믿음으로 절망 이겨낸 감동 실화
세 딸과 함께 큰 걱정 없이 평화롭게 사는 크리스티 가족은 둘째 딸 애나가 불치병에 걸리게 되자 절망과 혼돈 속에 빠지게 된다.
원인도 알 수 없는 병에 병원마저도 치료를 포기해 버린 상황.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갖가지 치료 방법을 동원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크리스티. 그러던 어느 날 애나가 집 앞 나무에 오르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다. 그 후 가족들은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크리스티 빔의 동명 실화를 영화화한 ‘미라클 프롬 헤븐’은 올해 전미에서 개봉된 종교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부활’ 제작진 어펌 필름스가 명품 종교 영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한 영화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 가족이 믿음과 사랑으로 절망을 이겨내고 희망의 빛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뜨거운 모성애를 보인 제니퍼 가너의 연기와 함께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카일리 로저스의 열연도 볼 만하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영화다.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109분. 5월 26일 개봉.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