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서울대교구에 추기경님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새 추기경님이 오시도록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형자매 여러분께서 새 추기경님이 나오도록 열심히 기도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느님의 성령께서 오늘날 한국 교회에 필요한 교구장 추기경님을 다시 맞이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한국교회를 이끌어주실 염수정 추기경님의 임명으로 한국 교회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서울대교구가 이제 아시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오늘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이 오셔서 기사를 작성해주신 데 고맙게 생각합니다. 새 추기경님의 탄생에 대해서 매스컴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켜 주시고 여러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달해주신 데 감사합니다.
염수정 추기경님은 지금까지 예수님의 대리자로서 하느님의 뜻을 잘 받들어서 성실히 성무를 수행하셨습니다.
한국 교회의 위상에 걸맞게 새 추기경님이 탄생하셨는데, 교황님께서는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높아진 위상을 감안하셔서 대한민국에 세 번째 추기경을 임명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한국교회는 한층 더 분발해서 국민 전체의 도덕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새 추기경님께서 그동안에 쌓으신 경륜을 활발히 활용하셔서 추기경님의 소임을 성실히, 효과적으로 수행하시리라 기대합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뜻으로라도 헌신을 다해서 성실히 보답하도록 노력하실 겁니다.
염 추기경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보우해주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마시고 임무 수행에 매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비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큰 은총을 주신 것을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며, 하느님께서 축복과 은총 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