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가사키현 미술관 소장품전 ‘스페인/나가사키’

이도경 기자
입력일 2013-10-08 04:02:00 수정일 2013-10-08 04:02:00 발행일 2013-10-13 제 2865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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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전시작중 ‘그리스도의 책형’, (작가미상), 나무패널 위 템페라, 15~16세기 초.
부산시립미술관(관장 조일상)이 12월 1일까지 3층 대전시실 및 소전시실에서 나가사키현 미술관 소장품전 ‘스페인/나가사키’를 마련한다.

부산시립미술관과 일본 나가사키현 미술관의 교류전 형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15~18세기 스페인 성화 및 초상화 30여 점, 고야 판화 20여 점, 토우마츠 쇼우메이 사진 작품 100여 점 등이 전시된다.

나가사키현 미술관 소장품 ‘스페인/나가사키’전은 나가사키시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서방에 문호를 개방하여 서양문물을 처음으로 견인해 온 역사와 관련이 있다. 일본의 서양에 대한 문호개방과 근대화는 선교에 의해 촉발되었다. 그로 인해 16세기 스페인의 성화 등 수많은 스페인 미술의 명화들이 나가사키시에 들어와 현 나가사키현 미술관의 소장품이 되었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