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잡지」가 기네스북에 오른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발행하는 월간 「경향잡지」가 한국에서 현재 발행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잡지로 기네스북 한국판에 오를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있다.
한국기네스협회(회장=김동권)는 최근 현존 한국 최고(最古)잡지로 경향잡지를 추천받아 95년도판 기네스북 한국판에 실을 예정으로 현재 협회 임원진의 최종심사를 진행중인데 4월중으로 최종결정이 내려진다.
내년에 창간 90주년을 맞는 경향잡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잡지로 이미 교회 안팎으로 인정받아 왔지만 독특한 공신력을 갖고 있는 기네스북에 오르게 되면 한국 최고 전통을 가진 잡지로 국내외에서 다시한번 인정받을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1906년 창간, 그 모태격인 「경향신문」이 1910년 폐간된 후, 1911년 1월 15일 제6권2백21호부터 「경향잡지」라는 제호로 발간해 한국 근현대를 함께 살아온 경향잡지는 한국가톨릭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