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돼지 베이브」는 한 마디로 재미있다. 이 영화는 돼지를 의인화해 생각하고 말을 하는 동물로 묘사, 각자의 직분과 역할을 갖고 살아가는 것으로 꾸며져 있다.
주인공인 베이브는 갓 태어난 돼지로 사육장에서 어미와 함께 지낸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미를 보며 모두들 낙원으로 가는 것으로 믿고는 있지만 어미를 그리며 눈물을 흘린다. 며칠후 베이브는 마을 축제의 경품으로 뽑혀가게 되며, 축제에 들른 농장주인인 하겟씨가 돼지 몸무게 맞추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인연이 되어 하겟농장의 식구가 된다.
베이브는 주인에 의해 많은 이들의 비웃음속에서 전국 양치기 대회에 출전한다. 베이브는 평소 성실함에 반한 농장식구들이 베이브를 도와 우승하게 되고, 사람들로부터 환호와 찬사를 받게된다.
이 영화는 꼬마돼지를 통해 세상사를 반추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함가 인내심으로 그 상황을 극복하고 결국 자신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게 된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