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부제직은 사제직의 준비단계

입력일 2011-05-16 14:54:09 수정일 2011-05-16 14:54:09 발행일 1982-07-25 제 131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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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학교 관계자들 재평가 나서
신학생의 본당실습 바람직
최종 평가기간으로 간주돼 온 부제직
부제 서품전에 적합성 평가 끝 마쳐야
최근 몇 년 동안 수개의 교구에서는 부제직을 사제 지원자들이 사제가 되려는 원의나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를 결정하는 최종 평가기간으로 간주해 오고 있다.

아메리카 가톨릭 대학교 신학 대학장인 안소니 F. 로보 신부는 대다수가 아직도 부제직을 테스트 기간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리다州「보인톤 비치」에 있는 성 빈센트 데 폴신학교의 프레데릭 헬더서 몬시뇰은『약간의 신학생들은 부제직을 사제 소명을 청원하고 받아 들이며, 이를 결정하는 시기』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대교구 켄딕 신학교학장인 빈첸시오회 소속 제임스 A. 피숴 신부는 이러한 평가에 동의를 표하며 신학교 2학년과 3학년 사이에 본당에서의 실습 기간을 설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밝히면서 서품전에 지원자들은 6개월에서 1년간을 본당에서의 사목활동에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피숴 신부는 부제 실습 프로그램을 시작하자 많은 이들이 떨어져 나갔는데 그들은 한결 같이 사제 생활이 그런지는 전혀 몰랐다고 실토했었다고 덧 붙였다.

부제서품과 사제서품간의 시간을 줄이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말한 피숴 신부는 실습 시기는 사제로서의 생활과 전혀 다르나 신학생들은 단체 사목에 관해 배워야만 한다고 주장 했다.

본당 실습의 부분적인 효과는 성사적인 사목행위와 직접 관련이 없는 본당의 기능이 얼마나 많은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밝힌 피숴 신부는 그 예로 청소년 사목 · 병자 방문 · 노인 사목 등을 열거했다.

한편 성 폴 미니애폴리스 대교구의 성 폴신학교 학장인 찰스 L. 프로에레 신부는 점점 많은 이들이 부제직은 평가 기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제직과 사제서품 사이의 기간을 단축하자는 경향과 부제 서품 전에 최종 적합성 평가를 하자는 견해가 나돌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