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에서 바치는 삼종기도의 삼종(三鐘)이란 말은 종을 세번친다는 뜻이다. 즉 기도를 바치라는 뜻으로 종을 세번씩 친다. 이 종소리를 듣고 바치는 기도를「삼종기도」라고한다.
삼종은 이렇게 친다.먼저 땡!땡!땡! 세번치고 약간 간격을 두고 다시 땡!땡!땡! 세번치고 또다시 약간의 간격을 둔후 땡!땡!땡! 세번친 다음 계속해서 댕그렁 댕그렁…여러차례 종을 친다.
종을 세번씩 치는 이유는 삼종기도문이 예수님의 강생구속의 현의가 셋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다.
삼종기도의 유래는 11세기 십자군시대로 소급되어 올라간다. 이 기도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팔레스티나 성지를 외교백성들이 차지하고 있을때에 이 성지를 찾기위해서 교회가 십자군을 결성. 떠나보내며 이들의 승리를 위해서 성당종을 세번씩 치며 기도를 바친데서부터 시작됐다. 십자군의 시대가 재난다음에도 당시의 신자들은 그 아름다운 강생구속의 현의가 담겨진 기도를 계속 바치게되었다.
그래서 이것이 13세기부터는 널리 전파된것.
처음에는 소위「만종(晩鐘)」이라고해서 저녁에만 바쳤던것이 차츰 아침에도 바치게 되었고 얼마후에는 정오에도 이것을 바치게 되었다. 저 유명한 밀레의「만종」이란 그림도 저녁삼종기도를 의미한다. 이 그림에서와같이 저녁노을이 드리워진 들판에서 삼종소리를 듣고 기도하는 장면은 오직 가톨릭에서만 볼수있는 전통이요. 아름다운 기도라 하지 않을수 없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