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독자마당] 천국가는 점수도 중요하다

김경호(다두·서울 신림동본당)
입력일 2010-12-14 00:00:00 수정일 2010-12-14 00:00:00 발행일 2000-01-23 제 218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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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입시철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경쟁 속에 입시전쟁을 치러야만 겨우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입시 뿐 아니라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기 보다 어렵다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영세를 받는 순간부터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그분의 뜻에 맞갖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예를 들어볼까 한다.

봉사활동, 한달에 한번 이상 고백성사 보기, 신자들과의 친교, 정기적인 성체조배, 상대방에 대한 칭찬과 존중, 예비신자 입교, 자신의 달란트의 충분한 활용,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 등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 하느님은 공평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합격점수에 든다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주시지 않을까?

평소 집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점수를 따는 방법을 잘 기억하고 지금 당장 실천해 보는 것을 어떻까 한다.

김경호(다두·서울 신림동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