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팻 신부님의 착한 영어] I have sinned 내가 죄를 지었다

입력일 2009-08-12 09:35:00 수정일 2009-08-12 09:35:00 발행일 2009-08-16 제 2660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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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오늘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하느님이 아니라는 것이야. 즉 우리에게는 확실하고 완전한 지식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을 말해.

우리는 하느님이 아니기에 하느님 같이 완벽해질 수는 없잖아. 이 점을 쉽게 인정하기는 힘들지만, 바로 이 부분을 통해 우리는 오히려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단다.

미사 영어에서 “I confess to almighty God, and to you, my brothers and sisters, that I have sinned through my own fault in my thoughts and in my words, in what I have done, and in what I have failed to do.(전능하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라는 구절이 있어.

이 가운데 “I have sinned through thought, word and deed”라는 부분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를 깨닫게 하거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기도가 아니야. 오히려 하느님의 사랑과 이해 속에서 살고 있다고 깨닫게 하는 기도란다.

친구들, 이번 기회에 죄라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돌이켜 보지 않겠어? 만일 우리가 너무 완벽하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재미도 없고 밋밋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