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사회복지회 부설 사랑의 등불 전화상담(회장 정영희, 이하 사랑의 등불)이 개통 25주년을 맞아 5월 9일 오후 4시 인천 중구 답동 신신웨딩컨벤션 사파이어홀에서 감사미사와 축하행사 등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랑의 등불 초대 지도신부였던 김병상 몬시뇰과 사회사목국 국장 이용권 신부, 인천교구 사회복지회 관계자와 역대 상담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사랑의 등불 초대 지도신부였던 김병상 몬시뇰은 이날 축사에서 “봉사자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기쁨은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보다 내실 있는 전화상담을 위해 봉사자들 스스로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권 신부도 격려사를 통해 “지난 25년의 시간은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하느님과 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고통 받는 이웃을 위로하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지난 1984년 5월 개통한 사랑의 등불은 지역주민들이 가정과 신앙, 대인 관계 등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나누고 해결을 돕는 전문 상담 창구로, 현재까지 1만8536명의 자원봉사들이 상담을 지원해왔다.
또 25년간 상담한 전화건수는 총 6만3711건, 봉사시간은 7만4016시간에 이른다.
‘사랑의 등불 전화 상담(032-773-7770)’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