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완공 예정…지하1층 지상 4층 규모
3000기 선착순 분양
전주교구가 대규모 납골당을 조성한다.
전주교구(교구장=이병호 주교)는 최근 전주시 금상동(구 소리개재) 천주교 전주교구 공원묘지 내에 「천주교 전주교구 금상동성당 하늘자리 납골(봉안)당」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전주교구가 납골당 건립에 나선 것은 산 이와 죽은 이가 언제나 통교한다는 교회 가르침을 따르고 장묘문화 개선 정부시책에 부흥하고자 하는 것으로, 교구 내에 납골당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원묘지 내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금상동성당 하늘자리 납골당은 연면적 887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1층과 지상 1.2층은 납골당으로 사용되며, 지상 3.4층에는 성당이 들어선다. 올해 8월 공사에 들어가는 납골당은 일 년여 공사를 거쳐 2006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납골당에는 사제가 상주하며 성당과 납골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며 매일 안치된 영혼을 위한 미사도 봉헌된다. 교구는 아울러 주변의 매장묘지를 점차적으로 정리, 납골당으로 옮겨 공원묘지 전체를 삶과 죽음을 묵상할 수 있는 기도의 장이자 자연친화적인 장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주교구 관리국은 금상동성당 하늘자리 납골당 3000기를 선착순 분양한다. 접수기간은 7월 30일까지이며 교구 신자 뿐 아니라 일반 신자는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관리국은 우선 3000기를 지상 2층 중앙 부분부터 분양한 후, 점차 분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의=(063)286-0091 전주교구 관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