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숙대 이인복 교수 퇴임

곽승한 기자
입력일 2002-09-08 10:55:00 수정일 2002-09-08 10:55:00 발행일 2002-09-08 제 2314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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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로 새로운 삶 시작
출판기념회도
숙대 이경숙 총장이 이인복 교수(오른쪽)에게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퇴임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입니다. 이젠 「교수」가 아닌 「복지사」로서 사랑을 실천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34년간 숙명여대에서 후학지도와 학문연구에 헌신했던 국어국문학과 이인복(마리아.64) 교수가 8월 30일 퇴임식을 가졌다.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거행된 퇴임식에는 이경숙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이교수의 동료교수, 후배, 제자 등 100여명이 참석, 평생을 교직에 헌신한 스승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이인복 교수의 문학비평 모음집인 「한국문학에 나타난 죽음」(예림기획/347쪽/1만6000원), 「우리 시인의 방황(彷徨)과 탐색(探索)」(국학자료원/543쪽/2만5000원), 「우리 작가들의 번뇌(煩惱)와 해설(解說)」(국학자료원/622쪽/3만원)의 출판기념회가 함께 마련됐다.

이인복 교수는 답사에서 『사랑하는 후배들과 제자들 앞에서 건강하게 정년퇴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참으로 크신 하느님의 은총 덕분』이라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이교수는 현재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4학년에 재학중이며 사회복지법인 나자렛 성가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곽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