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ㆍ7일 양일간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를 개최한 서울 이문동본당(주임ㆍ김대성 신부)은 최근 바자 수익금 5백 24만원을 빈첸시오 아바오로회 활동기금으로 설정, 불우이웃돕기의 새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문동본당 바자는「사회사업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시장」의 성격을 가진 바자가 최근에는 성전건립 기금마련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는데 반해 순수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개최된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 현실속에서 이웃을 돕기 위한 훈훈한 인정들이 모여 5백 20여만원의 수익금이 마련되자 이문동본당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이문동본당에서 빈첸시오회의 활동 강화를 위해 전 신자들의 뜻을 모으게 된 것은 얼마 전 착실한 신자가 백내장으로 수술을 받아야하는 딱한 사정에 처했으나 빈첸시오회의 기금부족으로 적극적인 도움을 펼치지 못한 것이 자극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