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지난 2일 벨기에 가톨릭근로자센터 대표들에게『가톨릭근로자들이 그들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투쟁에 나서야하나 투쟁에 있어 계급간의 증오감을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크리스찬의 투쟁은 정의와 사회적 유대의 관점에서 볼 때 정당하고 이유 있는 싸움이 돼야하며 계급간의 증오감 조장은 크리스찬 생활지침과는 조화되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찬들은 계급 간 증오감이나 다른 이들과의 적대감을 조장시키는 일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가톨릭 근로자센터는 20세기 초 근로자들의 권익을 도모하기위해 건립된 것으로서 현재 임업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20여만 명의 근로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