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집 ‘유프라시아의 집’(원장 김성숙 수녀) 학생들이 종이공예를 통해 쌓아올린 꿈을 서울 명동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 펼쳐놓는다. 20여 종의 종이공예 작품에는 꿈꾸는 소녀들의 손끝에서 표현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담겨 있다.
유프라시아의 집은 소녀들을 대상으로 지난 2년 간 심성계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종이공예를 진행해 왔고, 지난 한 해동안 10명의 학생 중 4명이 종이공예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표현력이 다양해지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단법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과 한국종이접기협회의 후원과 협찬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학생들을 변화를 이끈 수업시간 동안 제작한 작품들을 세상에 처음으로 내놓는 자리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각 작품을 만든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원장 김성숙 수녀는 “아이들이 세상에 나서는 첫 자리이지만 꿈과 리더십을 갖고 잘 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며 “저마다의 개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월 5~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