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레이건, 폴란드에 군정종결ㆍ계엄해제 촉구

입력일 2011-05-27 14:38:50 수정일 2011-05-27 14:38:50 발행일 1983-07-10 제 136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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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존중시 경제 원조
레이건 대통령은 6월 23일 폴란드정부에게 군사통치를 종결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교황의 폴란드방문을『폴란드국민에게 희망의 서광을 준 행위』라고 말했다.

교황모국방문 마지막날「시카고」에서 폴란드계 미국인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레이건 대통령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이들에게 대한 영감』이라고 지칭했다.

또 레이건 대통령은 폴란드 내 계엄령을 비난하고 폴란드정부는 미국의 대폴란드 제재를 풀기전에 첫번째 행동을 반드시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폴란드정부가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위한 조처를 존중한다면 미국내 우리들은 양차세계대전후 유럽국가들을 도운것처럼 파산된 폴란드의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기꺼이 협조하겠다』고 레이건 대통령은 강조하는 한편 1981년 12월 선포된 계엄령으로『무자비한 억압』을 비난하고 폴란드정부는 계엄령해제와 정치법 석방을 실시하며 자유 무역동맹을 재건할 것을 촉구했다.

레이건 대통령이 30만 명 회원을 가진 미국 폴란드인동맹의「시카고」지부에서 연설하던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크라코바」에서의 환송연설에서 폴란드노동자들의 권리를 회복토록 하라는 마지막 당부의 말을 남기고 폴란드를 떠났다.

한편 교황환송연설에서 헨릭 야볼론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대폴란드 서방무역제재를 종식하라고 촉구하고 이 행위가 사회적 정치적 발전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소인 동시에 정상적인 정부에로의 복귀를 가져오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요한 바오로 2세는 폴란드방문초 정부관리들이 서방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다시 만들어야할 주요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역설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