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신간안내] 빛과 고요…금남조 시집

입력일 2011-05-17 15:48:37 수정일 2011-05-17 15:48:37 발행일 1983-04-03 제 1349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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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인 김남조씨의 열 번째 시집. 금년에 와서 지나친 언어의 절제로 살이 여읜 글들이 되고 있다고 고백하는 시인의 말을 대변해 주듯 이 시집은 눈에 띄게 간절한 언어로 짜여져 있다. 간결한 언어 속에서도 숫돌에 칼을 갈듯 갈고 닦은 문학 혼과 겨울 빨래터의 몹시 추운 세탁의 언어로 씻어 낸 시인의 영혼은 이 한권의 시집에 보물처럼 담겨져 있다.

「아가」 「사랑의 말」 「겨울 그리스도」 「찬미의강물」 「가시관과 보혈」 「용서의 성총을」 「일치의 성전을」등 44편의 시가 수록돼있다.

(서문당 발행ㆍ1백10면ㆍ값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