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노 수도회가 부모 친척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남자 청소년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이달 말 개원 예정인 그룹 홈 형식의 가난한 청소년들의 집 「너랑나랑」이 그것이다.
「너랑나랑」은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원들과 청소년들이 가정형태의 울타리를 이루어 살게될 소규모 공동체.
수도회측은 『성아우구스티노와 그의 모친인 성녀 모니카의 가르침을 따라 가난한 청소년들이 비교적 안락한 환경 속에서 가정교육 신앙교육 사회교육을 통해 자립심을 기르고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너랑나랑 공동체 개원을 준비했다』고 그취지를 밝히고 있다.
너랑나랑의 입원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인데 수도회측은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둔다는 입장이다.
너랑나랑 공동체는 아우구스티노회 인천 전동 수도원 인근의 150평대지 건평 30평 규모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다.
공동체 운영은 수도회 지원과 후원회원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다.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정부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는 비인가 시설. 그런 이유로 뜻있는 후원자들의 십시일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수도회측은 이달 말 일단 공동체 개원을 시작하고 정식 개원식은 4월 26일경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