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최초로 서울대교구가 교구와 본당, 기관,단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서울대교구는 9월20일 '서울대교구 종합정보화 사업' 제2단계를 완료, '종합정보시스템(양업시스템)'을 개발해 교구청과 각 본당, 산하 기관겢報섯? 고속 전용선으로 연결한 네트워크를 개통한다.
교구 전체가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된 것은 전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서울대교구의 네트워크 개통은 정보화 사회에 대한 교회의 행정적, 사목적인 대응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네트워크는 웹을 기반으로 한 인트라넷 형태로 일체의 교회 행정 업무의 전산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룹웨어인 '양업' 프로그램, 인터넷 사이트 '가톨릭인터넷 굿뉴스(GoodNews)' 등을 통해 단순히 정보와 소식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사이버 공간 안에 새로운 '공동체(Community)'의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교구의 전산화는 SI(시스템 통합) 작업을 통해 신자 관리, 재정, 인사, 회계 등 행정 업무를 비롯한 일체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업무를 간소화하고 최대한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모든 시스템이 2천년 버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와 관련한 추후 보수가 필요없어 비용과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용선 210회선 총 7천5백60대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대규모 전산망을 확보하고 현재 이들 회선을 총 210곳의 교구, 본당과 기관에 연결했다.
종합정보화 사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사무처 차장 최성우신부는 "박해의 칼을 피해 10여년간 전국을 발로 누비며 복음전파에 힘썼던 최양업신부처럼 이 프로그램이 모든 신자와 사목자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