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시아 가톨릭언론협회’ 결성 추진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9-08-20 수정일 2019-08-21 발행일 2019-08-25 제 3159호 7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12개국 말레이시아서 회의

전문성 위한 네트워크 결성
저널리즘 규범도 제정하기로

아시아 12개 나라 가톨릭신문ㆍ출판ㆍ편집 관계자들이 8월 14~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모임을 갖고 아시아가톨릭언론협회 결성을 추진키로 했다.

‘전염성이 강한 문화에서 평화저널리즘(구축하기)’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신문과 잡지 등 전통적인 인쇄매체를 통한 가톨릭언론 사도직 수행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참가자들은 또 아시아 각 나라의 가톨릭교회 상황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정보교류와 가톨릭 매체로서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를 추진하는 한편 아시아 가톨릭저널리즘을 위한 윤리규범도 제정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2박3일 일정 동안 10차례의 발표와 토의, 나눔을 통해 이러한 의견을 모으고 최종 성명서를 채택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쿠알라룸푸르대교구청을 방문해 줄리안 레오 벵 킴 대주교를 예방하고 주교좌성당을 순례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시아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Signis Asia·시그니스 아시아) 언론분과가 주관하고 국제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가 후원한 이 모임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등 12개 나라에서 사제 9명, 평신도 9명 등 18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가톨릭평화신문 이창훈 편집위원이 함께했다.

또 교황청 홍보를 위한 부서 관계자 미카엘 하리스 신부, 헬렌 오스만 국제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Signis world·시그니스 월드) 회장, 국제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 부회장이자 교황청 바티칸 라디오 아프리카 담당 폴 사마수모 신부, 아시아가톨릭연합뉴스 실무 책임자인 피터 몬티비키에차이 박사 등도 참석했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