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벽과 동료 132위’ 시복 현장조사 연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n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9-03-12 수정일 2019-03-13 발행일 2019-03-17 제 3136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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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서울대교구, 20~22일 수원교구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이하 이벽과 동료 132위) 시복을 위한 서울대교구 예비 현장조사를 3월 18~19일 이틀간 진행한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사전 준비를 맡은 이번 서울대교구 예비 현장조사는 이벽과 동료 132위와 관련해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며 시복 법정 제13회기에 해당한다. 이벽과 동료 132위 가운데 51위의 순교지, 활동지 등 그들의 행적이 남아 있는 서울대교구 내 장소를 방문 조사한다.

이벽과 동료 132위 서울대교구 현장조사에는 재판진으로 유흥식 주교(재판관), 박동균 신부(재판관 대리), 최인각 신부(검찰관), 김종강 신부(청원인), 연숙진(아녜스) 공증관과 서울대교구 관계자로 홍근표 신부(교구 사무처장), 조한건 신부와 한국교회사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서울대교구 현장조사는 3월 18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교구청 신관 3층 회의실에서 개정해 같은 날 김범우 토마스 집터(명례방), 이벽 요한 세례자 집터(수표교), 좌포도청 터, 의금부 터, 형조 터, 양제궁 터 등을 방문한다. 둘째 날인 3월 19일에는 광희문 밖, 새남터, 양화진, 중림동약현성당 등을 거쳐 주교좌명동대성당 지하묘역을 방문한 뒤 오후 5시 법정을 폐정할 예정이다.

이벽과 동료 132위 시복 법정 제14회기에 해당하는 수원교구 현장조사는 3월 20~22일 진행된다. 재판진은 20일 수원성지의 증영(포도청) 터, 이아(貳衙) 터, 형옥 터, 남문(팔달문) 밖 장터와 화성의 남양도호부 터, 남양성모성지에서 하느님의 종 19위에 관한 현장을 살핀다. 이어 21일에는 구산성지, 천진암성지, 남한산성(광주), 하우현(뫼룬리)에서, 22일에는 양근, 한감개마을, 주어사 터, 여주, 단내, 죽산 등지에서 각각 13위와 19위에 관련된 현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n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