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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2대리구 복음화2국, 교구민 영성 위해 가톨릭 인문학 강좌 연다

정다빈 기자
입력일 2019-01-29 수정일 2019-01-30 발행일 2019-02-03 제 3131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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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안양지역서 3월부터 진행
전인적 사목 추구하는 ‘통합사목’ 일환

지난 2018년 3월, 당시 안양대리구 선교·교육분과 교육에서 조한영 신부가 ‘가톨릭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교구 제2대리구 복음화2국(국장 조한영 신부)이 가톨릭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독서 인문학 사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2대리구 복음화2국은 오는 3월 신자들의 영적 쇄신을 목표로 가톨릭 인문학 강좌를 연다. 강좌는 인문학과 성경, 공동체와 기도, 과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도 들을 수 있다.

이번 강좌를 기획하고 강연하는 조한영 신부는 “유물론적 인문학 또는 범신론적 인문학과 가톨릭 인문학이 어떻게 다르며 어떤 측면에서 소통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가톨릭 인문학 강좌는 교구가 평신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통합사목’ 방침에 따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교구는 지난해부터 교구장 사목교서 「새로운 방법, 새로운 선교」에 따라 신자들의 전인적 사목을 도모하는 통합사목을 실천해가고 있다.

가톨릭 인문학 강좌는 또한 신자들이 인문학을 통해 신앙적, 영성적 인간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노력과 시도의 일환이다.

더불어 제2대리구 복음화2국은 지속적인 독서 인문학 사목 활성화 일환으로 ‘가톨릭 영성 독서지도사’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가톨릭 영성 독서지도사들은 소정의 양성 과정을 이수한 후 본당의 독서 동아리에 파견돼 봉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직 기획 단계에 있지만 독서지도사 과정, 글쓰기 과정, 교안 작성과 실습 과정으로 크게 3단계의 양성 과정을 마련해 신자들이 인문학적 화두와 독서를 통해 가톨릭 영성에 부합하는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조한영 신부는 이번 강좌와 앞으로 진행될 가톨릭 영성 독서지도사 양성 과정이 “인생의 시련과 역경이라는 난관에 막혀 절망에 사로잡히거나, 사이비 이단이나 사기꾼 교주에 속아 잘못된 믿음의 길에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신자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묵상하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톨릭 인문학 강좌는 성남지역과 안양지역 두 군데로 나눠 진행된다. 성남지역 강좌는 성남동성당 소성전에서 3월 6일~5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9회에 걸쳐 열린다. 안양지역 강좌는 의왕시 제2대리구청 성당에서 3월 9일~5월 4일 매주 토요일 오후 7~9시 역시 9회에 걸쳐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2월 27일까지. 참가비는 5만 원이다.

※문의 031-360-7632 제2대리구 복음화2국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