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고초골피정의집 전문 강사진 출범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12-18 수정일 2018-12-18 발행일 2018-12-25 제 312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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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도 순례도 고초골이 안성맞춤입니다”
… 본당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

최덕기 주교와 발전위원회, 강사진들이 12월 15일 고초골공소에서 봉헌된 고초골피정의집 발전위원회 송년미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대리구 원삼본당(주임 이철민 신부) 고초골피정의집이 2019년 다양한 피정 프로그램으로 신자들과 만난다.

고초골피정의집은 12월 15일 고초골공소에서 고초골피정의집 발전위원회 송년미사와 피정의집 강사진 출범식을 진행했다.

고초골피정의집은 원삼본당 산하 고초골공소가 있는 곳으로,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의 주교관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원삼본당은 공소를 피정의 집으로 단장했지만, 인적 인프라의 부족으로 자체 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6년 6월 최 주교가 고초골로 주교관을 이전하면서 지난해부터 최 주교가 주관하는 피정이 운영돼왔다.

최 주교를 주축으로 구성된 고초골피정의집발전위원회(위원장 김상열)는 이번 피정의 집 강사진 출범을 통해 2019년에는 다양한 피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사진은 피정의 집에서 운영할 다양한 피정프로그램을 주관하기 위한 인력풀이다. 이번에 출범한 강사진에는 교구 내 선교사와 수도자 등 전문 강사들이 참여했다.

피정의 집은 매월 첫째, 둘째, 넷째 주 화요일 각각 레지오 단원 1일 피정, 최 주교와 함께하는 월례피정, 순교자영성대물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매월 셋째 목요일에는 성경통독 1일 피정을 연다. 매월 첫째 토요일에는 고초골에서 미리내까지 고초골공소의 신앙선조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 도보성지순례도 운영한다.

월례피정 외에도 본당봉사자 1일 피정, 치유피정, 효소단식피정, 연령회원피정, 음악피정 등도 실시한다. 또 본당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본당 요청 시 새 신자 1박2일 피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및 봉사자 교육, 관계회복 선교특강훈련 등의 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최덕기 주교는 “옛날에는 단체피정이 많았다면 지금은 개인적으로, 소그룹으로 피정을 찾는 사람이 많다”며 “이런 변화 안에서 교우들에게 만족스럽고 도움이 되는 피정의 집이 어떤 곳일까 고민하면서 교우들의 반응을 보고, 운영방향을 수정하며 피정의 집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정의 집은 본격적인 피정운영을 위해 피정의 집 교육관과 사무실을 건축할 예정이다.

※문의 031-337-0470 고초골피정의집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