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임종자’들의 수호자는 누구일까?

이지연 기자
입력일 2014-10-28 수정일 2014-10-28 발행일 2014-11-02 제 291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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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는 임종자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수호자들이 있다. 위령성월을 맞아 임종자들을 위한 수호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본다.

▲ 성 요셉

요셉 성인은 임종자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대표적인 성인이다. “우리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오. 정결하신 마리아의 배필이시며,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이라는 요셉성월 기도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요셉 성인은 천주의 성모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간호를 받으며 죽음을 맞았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이러한 요셉의 임종은 다른 어떤 성인에게도 볼 수 없는 은혜이다.

▲ 미카엘 대천사

임종자들의 수호자로 불리는 미카엘 대천사는 주로 천상 군대의 장수, 악에 대한 보호자의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동시에 그는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으로 믿어진다. 즉 사람이 죽음을 맞을 때 악마들이 그 죄를 고발하면, 미카엘은 변호의 역할을 맡아 구원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톨릭 신자들은 죽기 전, 혹은 죽을 위험에 처할 때 종종 미카엘 대천사의 전구를 청하기도 한다.

▲ 메리 포터 수녀

임종자들의 벗 메리 포터(Mary Potter) 수녀는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설립자다. 30년 간 암에 시달리며 대수술을 받는 등 고독과 두려움, 나약함, 무기력함을 체험한 메리 포터 수녀는 임종자들을 돌봐주는 여성 단체의 필요성을 깨닫고 1877년 수도회를 설립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