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 『영혼의 노래』에서
錦_山 옛터가
나는 싫어 임 죽인 그 땅이 무얼 좋아 떠난다 떠나려네 이 江山을 임 찾아 저 나라로 나는 가오 가고야 말 인생 가건마는 江 건너 저 나라로 가건마는 이별이란 언제나 설은건가 떠나는 내 눈에 눈물 난다 江 건너 저 나라는 빈 들인데 헤매는 나그네 무얼 찾나 빛 찾아 건너오신 엣 그 임은 가신지 오늘이 몇 춘춘고? ___ 이리 저리 길손 남고 쏘다니는 썰매만 오락 가락 십여 년 이역의 풍상 끝에 義州_問 두드리는 __ 걸인 내 나라 그리며 자취 숨겨 애꿎은 설매에 몸 싣는다 그린 고향 십년만에 찾아온 후 __에 또 얼마나 앓았던고 앓던 몸 병색도 가시기 전에 동해바다 서해 안에(_海를 말함) 배 띄운다 聖_을 모셔올 힘찬 배야 순풍에 흰 돛달고 잘도 가소 희망 찬 뱃 노래는 어딜 가고 난파에 부딪침 몇 번이던가? 목적지 上海는 어디메뇨? 새별의 등대여 구하소서 긴가함 락더품 영광인데 내 나라 잃은 몸 어딜 갈꼬? 진리의 스승들 배 타시오 피 바다 건너가 저 나라로 __山 옛터로 또 가려오 임들 같이 나도 죽게 하냥 가오 1936년 7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