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학생운동의 심화와 발전을 위해 20여 년간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서울 명수대본당주임 羅商調(아우구스띠노) 신부의 사제서품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달 29일 명수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라 신부의 은 경축 기념행사는 명수대본당 신자들이 마련한 성대한 축하미사와 축하식에 이어 오후 6시 학생회 동문들이 마련한 조촐한 기념식으로 이어졌다.
한국 가톨릭학사회 동문회, 대한가톨릭학생 서울대교구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잔치에는 수원교구 정주성 신부와 무학여고 심춘섭 교장을 비롯하여 동문 급정진 박사 정통성 국회의원 김여옥씨 손병두씨 등 가톨릭학생운동에 참여했던 8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사제생홤 25주년을 맞은 라상조 신부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1955년 4월 9일 사제로 서품된 후 지난 58년부터 가톨릭 학생 운동에 투신、20여 년간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교정신에 입각한 진리탐구와 신앙심을 고취시켜왔다 .
한편 이날 축하식에 참석한 학생회 동문들은 라 신부의 은경축을 계기로 동문들간의 유대관계를 강화 사회와 교회 속에 행동하는 가톨릭지성인의 모임을 재개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