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9월 11일 오전30분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한국 언론사상 여성 최초의 종합일간지 책임자가 된 한국일보 장명수(펠릭시아) 사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이날 김추기경은 『어려운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을 맡게 돼 고심이 크겠다』며 『하지만 장사장의 열정과 노력 때문에 분명 새롭게 달라진 신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장사장은 이 자리에서 추기경에게 한국일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며 『올해로 입사 37년째를 맞는데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모든 노력을 다 쏟아 좋은 신문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