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ㆍ영국 7월 7일 AP同和】지난 7일 수천 명의 가톨릭 신자와 4백50명의 성직자와 3백50명의 수녀들은 성공회의 총본산인 고색창연한「캔터베리」대성당 뜰에서 16세기 이후 역사적인 최초의 가톨릭 미사에 참여했다.
「캔터베리」대주교의 초청으로 거행된 이 미사는「사우쓰워크」의 시릴카우더리 몬시뇰과 6명의 주교가 집전했는데 영국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많은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 역사적인 교회 일치 사건은 12세기「캔터베리」대주교 토마스 베켓트의 순교 8백주를 공동으로 기념하기 위한 것인데 베켓트 대주교는 당시 헨리 2세와의 미묘한 알력으로 1170년 대성당 안에서 살해되었는데 가톨릭과 성공회 양측 다 그를 성인으로 인정하고 있다.
한편 영국 복음협의회 교회 신자 4명은 공개 성명을 통해 이 행사를 비난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번 행사를 가톨릭의 미사 교리에 성공회가 동의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