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국서 성지순례

입력일 2020-02-13 10:42:04 수정일 2020-02-13 10:42:04 발행일 1977-08-14 제 106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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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지 찾아 선열들의 유덕 기려
인천 앞바다 영종도 본당(주임=이준희 신부)의 신자 1백5명은 지난 7월 27일 33도의 폭염을 무릅쓰고 미리내와 절두산 성지들을 순례했다.

신자들은 인천시 만수동의 이승훈(베드로) 묘소를 참배하고 김대건 신부의 유해와 경당이 있는 경기도 안성군 미리내를 차례로 순례미사를 봉헌하면서 성지 개발 기금으로 2만9천5백30원을 헌금했다.

이어 순례단은 서울의 절두산 순교자 기념관에 들러 본당 신부의 유물들을 관람했다.

한편 명동성당 성우회 회원들과 월곡동본당 성모회 회원들도 예년에 없던 무더위가 계속되던 7월 중에 성지순례 행사를 가졌고 여러 본당 신자 37명으로 구성된 한 순례단은 충남 보령 갈매못과 부여로 이어지는 1박 2일 코스의 성지를 순례、순교자들의 유덕을 기렸다.

8ㆍ9월 중에 예정된 성지순례는 8월 21일 원주와 두 번째 신학교 자리였던 부흥골을 순례하는 당일 코스가 있고 9월 복자성월에는 매주 실시되는 성지순례 이 외에 3박 4일간(7일~10일)에 걸쳐 부산 오륜대 순교자 묘소와 기념관 및 제주도 일대의 성지를 참배할 기회를 마련했는데 제주도 성지순례 회비는 3만5천 원이고 숙식과 기념품을 성지순례추진회에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