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동구치소 교화협의회, 재소자 체육대회

입력일 2017-07-21 16:56:26 수정일 2017-07-21 16:56:26 발행일 1994-10-30 제 192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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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 남짓 감방에만 갇혀 지내던 재소자들이 모처럼 만에 운동장으로 나와 교도소 직원들과 경비교도대 종교교화위원들과 함께 뛰고 뒹구는 한 순간의 자유를 만끽했다.

서울 성동구치소 교화협의회(회장=최광섭ㆍ요셉)는 10월 18일 성동구치소 내 대운동장에서 여자 재소자 1백여 명을 포함, 약 3백여 명의 재소자들이 참가하는 체육대회를 구치소 및 교도소 사상 처음으로 개최했다.

특히 이날 체육대회는 감옥생활에서 오는 재소자들의 지루함과 체력 저하를 방지하고 재소자와 직원 및 경비교도대, 종교봉사자 간의 친교와 사랑을 나누는 행사로 마련돼 체육대회에 참가한 재소자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을 찾아가 종교행사를 주관하고 재소자 상담활동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교화협의회 소속 천주교 기독교 불교등 종교분과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씨름 배구 축구 릴레이 경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