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중동 방문 일정 공개

입력일 2014-04-01 03:48:00 수정일 2014-04-01 03:48:00 발행일 2014-04-06 제 2889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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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중동 성지방문에서 꽉 짜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은 바오로 6세 교황과 아테나고라스 총대주교의 만남 50주년을 기념하는 교황의 중동 성지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교황은 5월 24일 요르단 암만 퀸 알리아 국제공항에 도착해 바로 요르단 왕궁으로 이동, 환영식에 참석한 후 베타니아에 있는 예수 세례터를 방문한다. 첫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교황은 예수 세례터 인근 라틴교회에서 피난민과 장애인을 만난다.

25일에는 헬리콥터를 타고 베들레헴으로 이동해 예수탄생성당 근처 구유광장에서 미사를 주례하고 예수탄생 동굴을 방문한 후 예루살렘으로 자리를 옮긴다. 예루살렘에서는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를 만나 교회 일치 모임에 참석한다.

26일 로마로 출발하기에 앞서 교황은 예루살렘의 이슬람교 지도자를 만나고 통곡의 벽을 방문한다. 마지막으로 최후의 만찬 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