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은 내가 찾고, 우리 가족은 함께 찾자”
서울 개포동본당(주임 송재남 신부)은 1일 오전 11시 봉헌된 교중미사 중 ‘우리가족찾기운동’ 선포식을 열고 냉담교우 회두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본당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2달간 전 신자 가정방문을 실시하게 된다.
본당은 자체 조사를 통해 냉담교우 신자 비율이 25%에 달하고, 미사 참례율이 36%에 불과하다고 판단, 신앙의 해를 맞이한 복음화 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이번 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본당은 이번 운동 안에서 냉담교우의 50% 이상을 회두, 본당 단체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오는 12월 25일 예수 성탄 대축일에는 운동을 마무리하는 ‘우리 가족 환영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당은 지난 3월부터 사업에 착수, 7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 준비에 나섰다. 8월부터는 냉담교우 회두를 위한 ‘묵주기도 100만 단 바치기’를 시작해 현재까지 13만 단 가까이 바쳤으며, 지역장, 구역장, 레지오 단원을 대상으로 선교 교육을 시행해 전문성을 갖췄다.
송재남 신부는 “신앙의 해를 맞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숙고한 끝에 냉담교우 찾기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운동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펼쳐지는 점이 특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