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개포동본당, ‘우리가족찾기운동’ 전개

조대형 기자
입력일 2013-09-03 05:32:00 수정일 2013-09-03 05:32:00 발행일 2013-09-08 제 2861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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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교우 회두는 우리 몫”
서울 개포동본당 사제단과 신자들이 '우리가족찾기운동'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내 가족은 내가 찾고, 우리 가족은 함께 찾자”

서울 개포동본당(주임 송재남 신부)은 1일 오전 11시 봉헌된 교중미사 중 ‘우리가족찾기운동’ 선포식을 열고 냉담교우 회두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본당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2달간 전 신자 가정방문을 실시하게 된다.

본당은 자체 조사를 통해 냉담교우 신자 비율이 25%에 달하고, 미사 참례율이 36%에 불과하다고 판단, 신앙의 해를 맞이한 복음화 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이번 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본당은 이번 운동 안에서 냉담교우의 50% 이상을 회두, 본당 단체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오는 12월 25일 예수 성탄 대축일에는 운동을 마무리하는 ‘우리 가족 환영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당은 지난 3월부터 사업에 착수, 7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 준비에 나섰다. 8월부터는 냉담교우 회두를 위한 ‘묵주기도 100만 단 바치기’를 시작해 현재까지 13만 단 가까이 바쳤으며, 지역장, 구역장, 레지오 단원을 대상으로 선교 교육을 시행해 전문성을 갖췄다.

송재남 신부는 “신앙의 해를 맞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숙고한 끝에 냉담교우 찾기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운동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펼쳐지는 점이 특별하다”고 말했다.

조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