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요한 성미술 작품전이 10월 24~31일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대구 월배성당 클라라관에서 열렸다.
정홍균(요한)씨는 이번 작품전에서 은 투조기법을 사용해 예수님의 탄생 때부터 승천할 때까지의 모습을 담은 작품 40여 점을 선보였다. 정씨가 사용한 은 투조기법은 은을 녹여 냉각과 단조를 반복해 만든 평면이 된 은판에 특수 톱날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뜻한다. 그는 한국조폐공사 도안실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같은 기법을 사용하게 됐다고.
한국 천주교 전례 200주년 기념주화, 한국 천주교 200주년 청소년대회 기념메달 등을 제작한 정씨는 “은 투조기법을 사용해 더 다양한 성미술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