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암살 미수 사건에 관련돼 이태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알리 아그자가 이번에는 폴란드 자유 노조 지도자 레호 바웬사 암살 계획에 연관된 협의로 이에 대한 조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81년 5월 교황 암살 관련 협의로 체포된 이태리 노조 지도자 스르키치오로는 그동안 계속 조사를 받아 왔는데 몇 주 전에 발표된 이태리 뉴스는 스크리치오로가 1981년 1월 교황을 알현키 위해 바웬사가「로마」에 체류 중 일때 그를 암살할 계획에 동조한 사실이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태리 RAI방송은 지난 2월 28일 뉴스에서 불가리아 항공 전「로마」국장 안또노브가 바웬사의 차를 전복시키기 위한 계획을 했었다고 아그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