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아카데미는 「종교간의 대화 35주년」을 기념해 각 종단의 성직자와 학자들이 집필한 논문들을 모은 「열린 평화와 평화 공동체」를 발간했다.
모두 12편의 논문과 대담 등을 실은 이 책은 크리스찬 아카데미가 지난 65년 10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한국 최초의 종교간 대화 모임이 열린 이후 35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펴낸 것이다.
책은 모두 4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부록으로 종교간 대화 관련 단체와 협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부에서는 특히 지난해 9월 각 종단의 성직자와 학자들이 참여해 「종교간 대화의 사회적 기능과 전망」을 주제로 가진 대담의 내용을 담고 있다.
크리스찬 아카데미는 지난 1962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65년에 서울 용당산호텔에서 한국의 6대 종교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데 기여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종교간 대화 모임이 이어져 왔다.
4부에서는 65년 첫 모임에서부터 현재 6대 종단의 예비성직자들의 모임인「평화고리」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크리스찬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이뤄진 종교간 대화 운동의 역사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