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마르티니·게오르크 슈포르실 글/ 최수임 옮김/분도출판사/168쪽/8500원
「예루살렘 밤의 대화-추기경, 청춘의 물음에 답하다」는 교황청 성서대학 학장·교황청 그레고리오 대학 총장·밀라노 대교구장을 역임한 저명한 성서학자 마르티니 추기경과 루마니아 몰디브에서 거리의 아이들을 돌보며 청소년 사목을 하던 게오르크 예수회 신부가 예루살렘에서 만나 젊은이들이 보낸 물음에 대해 서로 대화하며 대답한 책이다.
종교 분쟁이 끊이지 않는 도시, 그리스도인의 역사가 시작됐고,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희망의 도시인 예루살렘에서 두 사제는 깊은 밤 이 세상 젊은이들과 마주한다.
젊은이들은 정치, 종교, 경제, 문화, 성생활 등 사회 이슈와 두 사제의 개인사에 대해 거침없이 질문하고, 마르티니 추기경과 게오르크 신부는 체험을 바탕으로 대답한다. 이 책은 추상적인 질문도, 원론적인 대답도 없는 신앙인들의 삶의 자리가 고스란히 살아있고, 치열하게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으며 살아가는 신앙 선배의 지혜와 사랑과 삶이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