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초유의 「사법실험」이라 할 수 잇는 특별검사제가 도입된 후 첫 특별검사로 임명된 최명모(안토니오·50·제주 동광본당) 변호사.
사시 16회인 최 특별검사는 육군법무관으로 발을 내디딘 후 청주지법 판사, 청주지법 제천지원장을 거쳐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끝으로 변호사 개업을 한 이래 줄곧 인권과 관련된 길을 걸어왔다.
원칙을 중시하는 강직한 성품과 신망을 가졌다는 평을 듣고 있는 최 특별검사는 88년 서울 명동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고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전신인 「정법회」를 창립한 것을 비롯해 천주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제주 환경운동연합 의장 등 다양하고 활발한 대사회활동을 펼쳐온 최 특별검사는 정치적으로 비화된 「옷로비」사건의 전말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이 기대를 품게 한다. 부인 박해란(사비나·46)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전남 강진 출생 △서울고, 서울 법대 △사시 16회 △제주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