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노인사목부(전담 한동성 신부)는 8일 대전 전민동성당에서 교구 노인대학장과 노인대학 봉사자, 노인분과장, 단체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연수를 가졌다.
‘노인복지 정책의 오늘과 내일’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전재희(마리아) 보건복지부장관의 ‘초고령 한국의 자화상과 노인 보건복지 정책과제’ 주제 특강,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 미사, 노인사목 및 복지 관련 교구 내 시설 소개, 시니어아카데미 기념공연, 지구별 노인분과장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재희 장관은 특강에서 초고령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오늘날 한국의 현실을 설명하고 앞으로 정부는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와 퇴직연금 활성화를 통한 ▲두터운 노후 소득보장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년생활, 고령자 사회참여 활성화를 통한 ▲일과 함께하는 제2의 인생 ▲안전하고 소통하는 지역기반 조성 등을 향후 주요 노인보건복지 정책과제로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장관은 “2011년부터 추진할 ‘제2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민단체, 국민들이 마음을 합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유흥식 주교는 특강 후 봉헌된 미사에서 “과거와 미래는 하느님께 맡겨 드리고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다해 복음말씀처럼 살고 주는 삶을 산다면 어르신들의 얼굴은 맑고 밝고 기쁨으로 가득찰 것”이라며 “다른 어르신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고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되며 신앙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주는 은혜롭고 열정적인 삶을 살도록 하자”고 전했다. 아울러 “교구 노인사목부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하느님 안에서 은혜로운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설립된 대전교구 노인사목부는 ‘대전 시니어 아카데미(2년 과정)’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한 차례씩 피정과 연수를 개최하는 등 노년기 신자들의 활기찬 신앙생활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의 042-630-7727 노인사목부(http://senior.dj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