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10월 22일 오후4시50분 서울 명동 교구청 집무실에서 정동영(다윗)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정추기경은 정후보가 올해 12월이면 한국이 사실상 사형폐지국가가 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모든 가치 중 생명만은 인간이 침해할 수 없는 신비의 영역”이라며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북돋워 생명존중의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추기경은 “생명의 시작인 가정이 행복해야만 비로소 나라가 평안해질 수 있다”며 “국민 모두가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통치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전했다.
정후보는 “지금 이 시대는 국가와 사회와 정부가 가족의 행복을 위해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 한다”며 “대선공약인 가족 행복의 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