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군의 차기 전투기 사업과 관련, 군기밀 유출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조주형(가브리엘.50.전 공군 시험평가단 부단장) 예비역 대령이 제2회 안중근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중근 평화운동(대표=신성국 신부)은 3월 24일 명동 전진상교육관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공동으로 「안중근 도마 의사 순국 93주기 추모-한반도 평화염원 미사」와 「제2회 안중근 평화상」 시상식을 갖고, 조주형 예비역 대령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주최측은 『수상자 조 전 대령은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양심선언을 통해 F15-K 사업에 대한 외압설을 주장, 이 시대에 안중근 평화정신을 가장 잘 실천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3월 「2002 명예 안중근」에 선정되기도 한 조 전 대령은 2002년 11월 고등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군사상,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