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避難民(피난민) 60萬(만)명……越南(월남)

입력일 2023-03-16 15:30:00 수정일 2023-03-22 16:14:43 발행일 1965-09-05 제 48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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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奪(강탈)·强制徵用(강제징용)·報復(보부) 등 갖은 手段(수단)으로 
惡辣(악랄)한 베트콩 迫害(박해) 甚(심)해

【사이공 NC】 약60만 명으로 추산되는 피난민들이 공산(베트콩」들의 지배나 영향하에 있는 남부월남에서 피난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가톨릭이며 피난민들은 수용할 장소도 식량도 모두가 부족해서 구제에 대단히 곤란을 당하고 있다.

월남정부는 그들을 위해 한정된 구제밖에 못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겨우 원시적 숙소를 마련해주고 1인당 매일 5「센트」씩 보조해주고 있다.

많은 지방의 주교들과 신부들은 그들을 도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베트통」들은 월남도처에 출몰하고 있는데 특히 밤은 완전히 「베트콩」의 세상이다.

「베트콩」들은 농부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며 쌀이나 현물을 몰수해 간다. 또 농부들은 「라오스」로 강제연행되어 「베트콩」 훈련을 받아야하며, 젊고 튼튼한 사람은 독신이건 기혼자이건 「게릴라」에 강제로 가담해야 한다. 월남의 마을들은 「베트콩」에 대한 공습폭격에 희생되고 있다. 즉 「베트콩」은 그들에게 협력치 않는 마을이나 그들의 활동을 소문내는 마을주변에 몇명을 보내어 비행기가 왔을때는 불을 질러 비행사가 「베트콩」이 침범한 마을로 알고 폭격케 한다고 피난민들은 그들의 피난 이유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