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우리들 차지] "이제 착하게 살겠어요" - 순교자의 삶을 생각하며

손인순 · 마산 거제본당 · 국6
입력일 2020-11-18 16:24:42 수정일 2020-11-18 16:24:42 발행일 1989-10-22 제 1676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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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순교자가 뭔데』하고 나는 물어 보았다. 엄마는 의문점을 단숨에 풀어주셨다. 『응, 그건 하느님을 배반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신 분을 말한단다』난 이 말을 듣고 순교하신 분들을 존경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난 순교자에 대해서 너무나 궁금한 점이 많았으나, 그에 대한 답을 다 들을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엄마에게서 순교자들에 대해 여러 가지를 듣고 난후 난 순교자가 정말로 행복하신 분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사람은 누구나가 언젠가는 주님의 품으로 가야함이고, 둘째로는 이 세상이 아닌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고통이 심하였겠지만 그 고통을 이겨내어서 주님의 품으로 향해 가신 분들은 얼마나 행복하실까!

난 순교자들은 어떻게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자기의 몸을 주님을 위해 바칠 용기가 생겼을까? 난 이렇게 생각한다. 그것은 그저 죽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널리 전할 수는 있다는 것. 그래서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갈수 있다면 기꺼이 영원한 삶의 길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것이다.

비록 몇 십 년이 걸린다고 할지지라도 난 꼭 생명의 길, 영원한 삶의 길을 가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난 이제부터라도 더욱 착한 아이로 커가야겠다는 결심으로 힘껏 주님의 품을 향해 높이 뛰어야겠다.

손인순 · 마산 거제본당 · 국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