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독자시] 성탄절

황의한〈청주 사직1동 본당〉
입력일 2017-02-06 20:37:02 수정일 2017-02-06 20:37:02 발행일 1994-12-25 제 1935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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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계는 온통 눈으로 덮히고

하늘에 별빛은 소연한데

동방박사는 백설처럼

정갈한 예물로 상배하오니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로세……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

성모님 미소 띤 은총의 샘이요.

마냥 우리 곁에 찬연한 성가

하늘에 울려 퍼지고

탄일 종소리 천사의 노래 귀 기울여 본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 역시

주님의 뜻이로다 오늘 성탄절에

거듭 태어나 이웃끼리 정분 들어

훈훈한 겨울 속에 봄이로다.

과거는 아름다운 것, 사람은 영원하소서.

황의한〈청주 사직1동 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