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교계출판사 내년도 달력·다이어리 출시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4-11-18 04:37:00 수정일 2014-11-18 04:37:00 발행일 2014-11-23 제 2920호 16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복음·교황 어록 실은 ‘말씀달력’,
성경 통독표 담긴 다이어리도 
새로운 전례력 나해(2015년)의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새해에는 어떤 달력을 활용할까 즐거운 고민에 빠지는 시간, 전례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달력과 다이어리들을 살펴보자. 매일 성경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말씀달력에서부터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다이어리식 달력 등 형태와 구성도 다양하다. 각 교계 출판사들이 다양한 그림과 사진 등을 담아 제작하는 벽걸이식 달력들은 날짜 알림 기능을 넘어 생활공간에 어울리는 예술품으로서도 한껏 빛을 발한다. 특히 다이어리에는 전례력은 물론 주요기도문과 성경통독표 등도 실려 있어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실용성을 더하고 있다.

■ ‘세상에 하나뿐인 2015 우리 가족 달력’

우리 가족이 다 함께 기억해야 하는 날은 언제일까. 가족들과 공유하고 싶은 일정이나 메모는 어디에 적어두면 잊지 않을까.

‘세상에 하나뿐인 2015 우리 가족 달력’(3000원 / 가톨릭출판사 / 02-6365-1833)은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식 달력이다. 이 달력은 가족 구성원 4명까지 일정을 동시에 채울 수 있도록 각각의 칸을 갖췄다. 교회 축일 등 전례력도 함께 안내한다.

50부 이상 구매할 땐 50% 할인된 1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 말씀달력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매일 되새길 수 있도록 하는 말씀 달력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1만 원 / 가톨릭출판사 / 02-6365-1833)가 새로 나왔다.

교황이 아르헨티나에서 추기경으로 활동하면서 나눈 메시지에서부터 방한 중 나눈 위로와 사랑의 말씀까지, 365일 매일 한마디씩 그의 어록을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꾸민 탁상용 달력이다. 각 장마다 다양한 교황 사진을 담아 소장가치도 높다.

이른바 ‘만년 달력’으로, 연도와 전례력에 관계없이 해마다 사용할 수 있다.

■ 말씀달력 ‘주님과 함께’

‘주님과 함께’(6000원 / 바오로딸 / 02-944-0944)는 2015년 전례력에 따른 매일의 성경 구절을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싣고 있다.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는 습관을 들이는데 유용한 탁상용 달력이다.

작은 풀잎에 맺힌 이슬, 흩날리는 꽃씨, 커다란 나무에 깃든 작은 새 등, 달력 각 장은 따뜻한 감성을 두드리는 온화 작가의 그림으로 꾸며져 더욱 눈길을 끈다.

■ 각종 벽걸이 달력

올해도 교계 출판사들은 각각 다양한 벽걸이식 달력들을 선보였다.

가톨릭출판사(02-6365-1800)는 ‘나라별 특색 있는 성당’을 주제로, 역사적으로나 미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열두 개 성당을 선정해 달력을 꾸몄다. 또 이콘 달력과 펜화 달력, 숫자를 크게 제작한 형태의 달력도 내놓았다.

도서출판 기쁜소식(02-762-1194)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으로 구성한 달력 ‘십자가의 힘을 믿으십시오’를 펴냈다. 이 달력에서는 교황이 한국에서 보낸 4박5일간의 여정 중 대표적인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분도출판사(02-2279-9581)는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로마 사진으로 엮은 달력을 비롯해 성모마리아를 주제로 한 달력, 숫자판 달력을 제작했다. 각자가 꾸밈 내용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달력 주문도 받고 있다.

■ 말씀과 함께 수첩

포켓용 수첩 ‘말씀과 함께’는 비신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바오로딸(02-944-0944)의 스테디셀러다. 총 6가지 색상으로 선보였으며, 연간·월간·주간 계획란과 메모장, 지하철 노선도 등 내용 구성이 알차다.

수첩 곳곳은 이순형 작가가 그린 화사한 색상의 그림과 한글·영어 시편 말씀으로 꾸며져 있다. ‘365일 성경 통독 계획표’를 첨부한 것도 특징이다.

■ Bible&Life 다이어리

생활성서사(02-945-5987)는 새해에도 ‘말씀 안에서 길어 올리는 365일의 기쁨’을 주제로 다이어리를 내놓았다. ‘Bible & Life 다이어리’는 노트처럼 사용하기 편한 스프링 형태로 제작했으며, 성경 통독표와 매주일 복음 구절, 주요 기도문, 각종 단상 등을 실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기 좋은 구성을 보인다. 녹색과 와인색, 연밤색, 파란색 등 표지색도 다양하다.

‘Take & Write 다이어리’는 속지를 다시 채워 재사용할 수 있는 링바인더로 만든 제품이다. 월간계획과 메모장, 주소란 등도 첨부했으며, 총 5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주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