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3일 오전 10시30분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신년하례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미사에는 교구 성직자와 수도자(교구 진출 수도회 장상, 본당 전교수녀), 평신도(본당 총회장, 교구 단위 단체장, 평협 임원, 교구 인준 사회복지시설장), 신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 중 진행된 신년하례식에서는 사제, 수도자, 신학생, 어린이, 청년, 평신도, 장애인, 이주민 대표가 교구민을 대표해 교구장 주교, 교구총대리 주교와 새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이날 미사에서는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새 복음화 건의안의 2번째 작업인 「새로운 방법- 수원교구 대리구제도(개정본)」을 승인하고 이날을 기해 시행함을 공표하기도 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교구 설정 50주년과 신앙의 해를 맞는 올해는 영적 쇄신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해”라며 “성체·성모·순교자신심을 담아 ‘잘 섬기겠습니다’ 영성운동을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한 가시적인 사업들도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히고 “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하는 일회성 건축을 지양하고 교구 내 모든 건물과 토지를 파악해 효율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