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숙명여자대학교 가톨릭교수회 창립미사

박주헌 기자
입력일 2023-12-12 수정일 2023-12-12 발행일 2023-12-17 제 3372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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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봉헌된 숙명여대 가톨릭교수회 창립미사 중 서울대교구 구요비 주교와 사제단이 참례자들에게 장엄강복을 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가톨릭교수회(회장 강애진 루시아 교수, 지도 박범석 필립보 신부, 이하 교수회)는 12월 11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서울대교구 구요비(욥) 보좌주교 주례로 창립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를 앞두고 가톨릭 청년들의 복음화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교수회가 캠퍼스 복음화에 뜻깊은 역할을 하길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수회는 미사 후 한상은 라운지에서 이어진 축하식에서 숙명여대 청년사목 비전을 나누며 ▲서울 WYD 준비 차원에서 학생들을 위한 해외 순례와 외국 청년들과의 소규모 교류 ▲통합적 정의평화창조보전(JPIC) 교육 프로그램 ▲피정 등 신앙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논의했다. 캠퍼스 복음화의 ‘작은 밀알’이 되고자하는 교수회의 바람은 미사 중 회장 강애진 교수가 교수회 대표로 싹을 막 틔운 화분을 제단에 바치는 화분 봉헌식으로 구현됐다.

강 교수는 인사말에서 “교수회는 구성원들의 신앙생활을 격려하고 학생들이 신앙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키워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캠퍼스 통합사목으로 숙명여대를 관할하는 서울 청파동본당 주임 박범석 신부는 “교수회의 사도직 활동은 캠퍼스 가톨릭 학생들의 신앙 고취 및 신심 활동을 지원해 학원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요비 주교는 강론에서 “지식보다 진리를, 성과보다 윤리를, 물질보다 영성을 교육에서 우선시하는 가톨릭 교수들은 학생들이 하느님을 닮은 존재가 되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