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란치스코 교황 제60차 성소 주일 담화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3-04-28 수정일 2023-04-28 발행일 2023-04-30 제 3341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부르심은 ‘파견’ 의미… 사명 없는 성소는 없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30일 제60차 성소 주일을 맞아 ‘은총이며 사명인 성소’를 주제로 담화를 발표하고 ‘사랑’을 당부했다. 사명은 교회 친교 안에서, 형제자매들과 함께, 교회 목자들 인도 아래 수행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교황은 “우리는 사랑으로 사랑을 위하여 사랑과 함께 창조되었고, 사랑 때문에 빚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성소는 ‘하느님의 선택과 인간 자유 사이의 상호 작용’이고, ‘하느님과 인간 마음 사이의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관계’라고 설명한 교황은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는 감사하며 그분께 사랑으로 응답을 드리는 것이 성소”라고 말했다.

이 부르심은 파견을 내포하고, 사명이 없는 성소는 없다고 전한 교황은 그 핵심은 섬기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라고 확언했다. 교황은 “부활하신 주님의 성령께서는 무관심을 몰아내고 연민과 공감의 선물을 베풀어 주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