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버그내 순례길’ 스마트폰 앱 나왔다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1-09-28 수정일 2021-09-28 발행일 2021-10-03 제 326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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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안드로이드용 개발

충남 당진시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기념해 ‘버그내 순례길’을 찾는 순례객들이 좀 더 쉽게 순례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버그내 순례길은 성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조선 제5대 교구장 다블뤼 주교의 유허지(遺虛地)가 있는 신리성지까지 총 13.3㎞ 구간의 순례길이다. 이 길은 2016년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종교적 치유를 넘어 비종교인도 정신적 치유를 얻을 수 있는 명품 순례길로 매년 수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당진시가 이번에 개발한 버그내 순례길 앱은 순례길의 위치 정보와 함께 위치 거점의 상세한 정보 및 날씨, 걸음 수, 활동 칼로리 등 부가 정보를 한 번에 알 수 있어 순례 여정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QR코드를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스탬프 투어를 대체할 수 있게 했고, 증강 현실(AR) 필터를 이용한 사진 촬영 등 젊은 세대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을 함께 탑재해 관심을 모은다. 앱을 개발한 당진시는 “그동안 위치 정보가 빈약해 순례객들이 불편을 느꼈다”며 “이번에 개발된 앱이 버그내 순례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큰 편리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가능하며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버그내 순례길’을 검색해 다운로드 후 사용할 수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