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교회의 상임위… 10월 정기총회 등 논의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1-09-07 수정일 2021-09-08 발행일 2021-09-12 제 326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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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대통령 후보에 정책 질의한다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 기념 소책자 준비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총무 조성풍 신부 연임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8월 31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제20대 대통령선거(2022년 3월 9일)를 앞두고 가톨릭 사회교리에 따른 정책 질의서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총무로 조성풍 신부(서울대교구·사진)를 재임명했다.

상임위는 신자들이 가톨릭 사회교리를 고려해 투표할 수 있도록 각 정당의 대통령선거 후보가 확정되면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청소년사목위원회,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가 공동으로 정책 질의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상임위 회의 중에는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 기념 소책자 발행 계획에 관한 보고도 진행됐다. 한일 양국 주교회의는 1996년 시작한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을 기념해 24차례 모임의 기록과 사료를 모아 소책자를 제작하고 있다. 소책자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펴내며, 한국 측에서는 옥현진 주교(광주대교구 총대리)가, 일본 측에서는 나카노 히로아키 주교(가고시마교구장)가 소책자 편찬을 담당하고 있다. 양국 주교회의는 2022년 11월 일본 도쿄대교구가 주관하는 제25회 한일주교교류모임 개최 시기에 맞춰 소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상임위는 오는 10월 진행될 추계 정기총회 주교연수 주제를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로 정했다. ‘시노달리타스’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6차 정기총회 주제로, ‘공동합의성’ 등의 용어로 번역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시노달리타스’의 우리말 번역어도 다룰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