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7월 5일 제1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수상자로 간호부문에 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과 봉사부문에 박희성 전 광주 서석고 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봉사한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간호부문과 봉사부문으로 나눠 부문별로 각 1명씩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간호부문 수상자 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은 2012년부터 미국 애리조나 한인간호사협회장을 맡아, 한인 대상 독감 백신접종 이벤트와 미국 내 소수민족 의료지원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봉사부문 수상자 박희성 전 광주 서석고 교장은 38년간 교직에 재직하며 학생 봉사단과 학부모지도봉사단을 설립했고, 헌혈증 기증운동과 소록도 봉사체험의 날 운영, 필리핀 자원 봉사 등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에 적극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